구강세정기, 치간칫솔, 치실 비교

  요즘은 치아 및 잇몸 관리를 위해서 여러 구강관리 용품 대용으로 사용이 편하고 효과도 좋은 구강세정기 제품들의 사용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치간 칫솔, 치실, 구강세정기와 같은 용품들의 상호 효과에 대한 비교와 논란이 많습니다.

구강용품 비교 : 구강세정기, 치간칫솔, 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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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세정기, 치간칫솔, 치실

 

▶ 치과에서 흔히 양치질 만으로는 치아 안쪽 사이까지 전체를 제대로 닦기 어렵기 때문에 칫솔 외에 추가로 사용을 권장하는 제품들이 치간칫솔과 치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이 제품들은 생각보다 사용이 번거롭고 귀찮아 직접 사용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또한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사용 효과에 대한 논란이나 사용방법에 대한 의견이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 그리고 또 한 가지 제품이 구강세정기 입니다. 이 제품은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역사가 꽤 오래된 구강용품입니다. 치아 틈새의 음식 찌꺼기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플라그 제거는 잘 되지 않는다는 의견 등이 있어 여전히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권장하는 치과 의사분들이 많습니다.

▶ 이렇게 치과의사 및 전문가들도 각 제품에 대한 의견들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1. 치간 칫솔

▶ 치아 사이의 음식 찌꺼기와 플라크(plaque : 치태) 제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구강 용품으로 적절하게 잘 사용하면 효과가 있지만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치아 마모 및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법이 필수입니다. 

▶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는 소문도 있지만 염증 등의 이유로 그런 느낌을 가질 수는 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질 걱정 때문에 사용을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 치실에 비해 편하기는 하지만 역시 사용이 번거롭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는 억지로 사용하지 말고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치간 칫솔 사용 방법

1) 자신에 맞는 사이즈 선택

▶ 사용 전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치아 사이보다 얇은 제품은 사용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굵은 제품은 치아 및 잇몸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사이즈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 일반적인 사이즈는 4S(0.4~0.6mm), 3S(0.7mm), 2S(0.8mm), S(1.0mm), M(1.2mm), L(1.5mm)인데,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치과 진료 시 요청하시면 자신의 치아에 맞는 사이즈를 알려 주기도 합니다.

 

2) 표준 사용법이 없습니다.

▶ 공통된 사용법으로 일자형의 제품은 철사 부분이 아닌 고무 부분을 굽혀 사용해야 하고 치아 및 잇몸이 손상되지 않도록 치아 사이에 솔을 부드럽게 삽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하루 1회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의견부터 3회를 권장하기도 하며, 사용 시 왕복 횟수도 3~5회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과 10회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 치약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치약의 특성상 치아 마모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글을 살짝 묻혀 사용하면 소독 등의 이점이 있다고도 합니다. 

▶ 중요한 것은 치아와 잇몸이 손상되지 않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간 칫솔의 단점

1) 사이즈 선택의 어려움

▶ 처음 사용자의 경우 자신의 치아 사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구매해서 직접 사용해봐야 하고, 치아 사이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사이즈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므로 사용이 번거롭습니다.

2) 치아와 잇몸 외상 등의 부작용

▶ 적절하고 올바른 사용은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치간 칫솔은 솔을 고정하기 위해 철사를 꼬아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치아 마모 및 잇몸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임플란트의 경우는 권장하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 치실

▶ 치간칫솔과 마찬가지로 치아 사이의 음식 찌꺼기나 플라크 제거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강용품으로 왁스 코팅이 된 제품도 있고 나일론이나 테프론 등으로 만들어 집니다. 최근에는 1회용 제품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치실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치과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치아 사이 전체를 닦기에는 가장 용이하지만 사용성은 가장 어렵고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치간칫솔보다도 주의가 필요한 제품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 치아 마모와 잇몸을 손상시켜 치아 뿌리 일부가 노출되는 잇몸퇴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올바른 사용법을 확인하시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치실 사용 방법

▶ 톱질하듯 좌우(앞뒤)로 움직이면서 천천히 치아 사이로 넣어야 합니다. 억지로 치아 사이로 힘을 주어 넣다가 잇몸을 자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치실도 역시나 일반적인 표준 사용법이 없습니다. 치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사용 방법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톱질하듯 좌우로 닦으라는 내용도 있지만 절대 좌우로 닦아서는 안되고 위아래로 가볍게 긁어내듯이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절대 무리하고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치실을 뺄 때는 보철물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옆으로 빼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치실의 단점

▶ 사용성 문제 : 치실도 외상의 위험성이 있기는 치간칫솔과 마찬가지이지만, 무엇보다 사용성이 가장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체 이 사이사이를 닦는 것이 정말 쉽지 않고 번거롭습니다. 

3. 구강세정기

▶ 구강 세정기는 치료 목적으로 워터픽이라는 미국의 회사에서 1962년 최초 개발되었습니다. 워터픽은 1979년 한국에도 상표 등록을 했고 현재는 구강세정기의 고유명사로 호칭될 만큼 유명합니다.

▶ 최근에는 치간칫솔 및 치실을 대체하는 구강용품으로 국내외 여러 회사에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치과 의사들의 추천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플라그 제거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구강용품보다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도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쑤시개로도 빠지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도 잘 빼줍니다.

 

구강세정기-오아클린이워터B
오아 구강세정기

구강세정기의 사용 방법

▶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제품에 물을 넣고 적정 수압으로 잇몸과 치아 사이 경계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세척을 해주면 됩니다. 치아 안쪽과 바깥쪽 모두 치아 사이간에는 잠깐 멈추고 다시 이동하면 됩니다. 1분 내외로 구강 세정을 끝낼 수 있어 사용 시간도 짧고 편리합니다.

▶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 물이 사방으로 튀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불편하다고 유튜브 등에서 평가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아마도 직접 사용을 안 해보셨거나 다른 제품과의 경쟁 때문에 하시는 말씀으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구강세정기의 단점

▶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굳이 단점으로 뽑자면 처음 구매 시에 다른 구강 용품에 비해서는 비싸다는 점이고, 대부분 소형 무선 충전 제품으로 휴대가 가능은 하지만 일상적으로 제품을 편히 들고 다닐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기 때문에 휴대성이 단점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평균 20cm 이상)

▶ 하지만 여행이 아니라면 하루 한 번 정도의 사용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굳이 들고 다녀야 할 이유가 없기도 합니다.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다른 유형의 제품에 비해 단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구강세정기, 치간 칫솔, 치실 비교 결론

▶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여 구강관리를 하는 것이 쉽지 않고 번거롭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 부분을 대체하여 짧은 시간에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세정기는 그 만한 가치와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용 효과에 대한 부분은 쉽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세 제품 모두 나름의 효과는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치과의사들도 여러 의견으로 나뉘고 선호하거나 추천하는 제품들이 각기 다르듯이 현재로서는 어느 것이 더 나은 효과가 있는지보다 어느 제품이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다만, 치간칫솔과 치실의 경우에는 사용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치아 전문가인 치과의사들의 공통된 설명보다 각기 상반된 설명이 많았다는 점이 아쉽고 혼란스러웠습니다.

▶ 가능하다면 모든 제품을 각기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자신에 맞는 제품을 하나라도 사용해서 구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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